텍스트머드클럽

요즘 머드를 운영하면서 .. 느낀점~.

윤훈식 2 3,003 0 0 2006-08-28 18:04:36

안녕하세요. 로도스도 전기의 신입니다.  요즘은 정말 느끼는게 많아지는 것 같아서요 주저리주저리 글이나 적어볼까 하고  들어왔습니다.   정말 이제는 옜날과 같지가 않네요.. 머드의 대한 음.. 추억이 남을뿐 현실은  어쩔수없는 로봇과 멀티 그리고 잠수 뿐.. 크흐~  짬짬히 머드를 살짝살짝 보고 로봇돌려놓고 잠깐 하는것 외에는 머드를 정말 재밌게  즐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가봅니다. 하긴 제가 만들면서도 이일 저일하면서 코딩하는데  그것도 짬짬히.. ㅋㅋ.. 제가 그렇게 하는데 다른 사람이 안그럴까요..  문득 마군형님 생각이 나더군요.. 아니 저렇게 프로그램을 잘 하는분이 왜 멀티나  로봇이나 버스같은걸 안막을까?...  근데.. 못막는게 아니고 안막으시더라구요.. 버스도 그냥 머드 플레이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승풍파랑 제작분도 그런거같고.. 유명 머드들을  이렇게 보고있으면 역시 세월이 지나긴 했구나...  이제 진지하게 머드를 즐기며 사소한 아이템 하나하나에 좋아할시기는 지났구나..  그냥 그냥 머드를 즐기면서 대화하고 게시판에 글적는게 하나의 플레이가 되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저희 머드도 언젠가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 되요..  나름대로 애정을 갖고 열씸히 코딩하며 존을 만들며 다들 그렇게 지내는데..  요즘 머그도 로봇들이 많아서 그냥 그렇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머드라고 별수있겠나요..  일회성 머드를 만들던가.. 크크.. 순식간에 만렙찍는.. ㅋㅋ  인스턴트 , 자동화 시대가 옛 추억을 잠식해 나가는것 같아 마음이 아립니다.  사용자분들께서 이 머드도 이제 갔군. 이러면서 나갈때에 화도 나고 내가 이걸 지금 왜  만들고있지? 누가 돈주는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잘보이고 싶어서도 아닌데..  내가 이걸 왜 낑낑대면서 만들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참 많이듭니다.  오늘같은날 소주한잔하면서 잠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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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omments

조자건 2006.08.29(화) 오전 02:57:48

답변

형.. 힘내.. ..... 나도 술 한잔 하고 잠 들어야겠다.....
그렇게 열심히 애정 가지며 만든 머든데... 속상하지.........
큐리형이랑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어.. 정말............

힘내.. 형이 그렇게 생각 하면 되는거지.. 단 1명의 유저가 접속중이라도...
그 사람은 형이 만든 게임을 하는거니깐..... 1명이라도..... 단 1명이라도.......

하이 2006.09.04(월) 오후 08:31:42

답변

마군님이 대단한 분이신가 보네요..ㅎㅎ
마군님이 만드신 삼국지 중원쟁패를 한때 했었던 유저입니다..ㅠㅠ
한달에 5만원이라는 거금을 내면서 밤새가며 하던게임인데..
그게임에 아직도 연연해서 이홈페이지에 들어오네요..
어떻게 소스라두 구할수 없을까..? 이런생각두 들구
머드란... 한사람의 추억인거같네요... 사람들끼리 대화하구 웃기도하고 죽으면 서로서로 돕구.
이젠 그런시대는 가고있나보네요.
그러나 영원히 머드게임을 잊지 않을겁니다.. 마음한구석에 나둬 영원토록 생각할겁니다..
삼국지중원쟁패.... 많은분들이 기억나네요
그분들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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